
제2회 미주찬송가페스티벌 및 교회 음악공로자 시상식이 500여 청중들이 참석 가운데 지난 10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직 찬송가와 찬송가 편곡만을 무대에 올려 순전한 찬송가 연주회로 열린 이날 찬양제는 찬송가만 연주됨으로 자칫 지루하고 평범한 연주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참가 찬양단들이 다양한 찬양 기법으로 변화를 추구하되 가사 전달 등에서 청중들과 은혜로운 교감을 이루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찬양대 중심의 연주회를 탈피하기 위해 젊은 찬양밴드와 섹스폰 오케스트라, 중창단 등도 참가하여 무대의 다양성을 꾀하는 한편 참가 팀마다 수준 높은 음악성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미주찬송가공회(회장 박재호 목사)가 주최하고 크리스천뉴스위크(발행인 조명환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연주회는 경신코랄(지휘 강호원, 반주 안성혜)로 시작하여 모두 10개의 찬양단과 2명의 솔로이스트가 출연했다.
참가팀은 LA남성선교합창단(지휘 원영진, 반주 오지혜, 주희정), 샛별선교합창단(지휘 이경원, 반주 김주영), 필그림선교교회찬양단(정세광, 엄중호 목사), 나성열린문교회 샬롬찬양대(지휘 노혜숙, 반주 고강희), 미주여성코랄 합창단(지휘 오성애, 반주 안성경), Alleluia Singers 남성중창단(지휘 이해익, 반주 조은선), 유사마 섹스폰 오케스트라(지휘 이재욱), LA여성선교합창단(지휘 이귀임, 반주 박명선), 한아름합창단(지휘 이경호, 반주 이혜경)등이 무대에 섰다.
그리고 바리톤 김무섭씨가 ‘주기도문’을, 소프라노 쥴리아 김씨가 ‘내 평생에 가는 길’을 독창했다.
이에 앞서 열린 예배는 조명환 목사의 사회로 이상복 목사(연합선교교회)의 기도, 오성애 권사(미주찬송가공회 부회장)의 성경봉독, 김용섭 장로(미주찬송가공회 이사)의 광고순으로 드려졌다.
한편 미주 교회음악 공로자 시상식에서는 소프라노 이귀임 권사(LA여성선교합창단 지휘자)에게 공로상이 주어졌는데 박재호 미주 찬송가공회 회장을 대신하여 류종길 목사(미주성결대학교 총장)가 공로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미주찬송가공회는 미국으로 이민 온 후 40여 년 동안 독창과 성가대 지휘 등으로 미주 교회 음악 발전과 복음의 전파를 위해 크게 공헌하였으므로 기쁨으로 이귀임 권사를 공로자로 선정하여 시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