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예수 나눔 칼럼)노인과 어른
2026/07/10 08: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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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내가 미국과 브라질에서 30년 살다가 한국에 온 지 벌써 9년이 되었고 나이가 80이 되었는데 주님의 은혜로 딱 알 맞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하시고 실버미니스트리 사역을 맡겨 주셔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섬기고 있습니다. 아마 나에게 실버 사역이 없었다면 믿음도 내려가고, 기도도 게을러지고, 말씀도 멀리하며, 놀기만 좋아하는 노인이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 일을 하게 해주시니 먼저 주님께 감사, 교회와 담임목사님께 감사, 동역하는 목사님에게도 감사, 실버 분들에게도 감사, 성도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실버 모임은 일 년 중 여름에는 7월과 8월, 겨울에는 1월과 2월에 방학을 하여 이 때에는 우리는 국내와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돕는 목사님들은 여름과 겨울 주일학교 신앙 수련회에 집중할 수 있어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어 좋습니다.

 며칠 전 미국에 사는 사촌 누님이 보내 준 독일 철학자인 괴테가 쓴 노인과 어른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나와 우리 실버 분들만 아니라 나이든 모든 사람이 노인이 아니라 어른이 되기를 기도하며 여기에 괴테의 글을 정리하여 옮겨봅니다.

 노인이 많으면 사회가 병약해 지지만 어른이 많으면 윤택해집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패하는 음식이 있고 발효하는 음식이 있듯이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노인이 되는 사람과 어른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인은 나이를 날려버린 사람이지 만 어른은 나이를 먹을수록 성숙해집니다. 노인은 더 이상 배우려 하지 않지만, 어른은 어린 사람에게도 배우려고 합니다. ` 

 노인은 아직도 채우려 하지만 어른은 비우고 나눠줍니다. `노인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만 알지만, 어른은 이웃을 배려합니다. 노인은 나를 밟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지만 어른은 나를 밟고 올라서라 합니다. 노인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만, 어른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습니다. 노인은 겉모습이 늙어 가는 것을 슬퍼하지만 어른은 속 사람이 충만해지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노인은 늙은 사람이라고 무시당하나 어른은 존경받습니다. 노인은 자연히 늙는다고 포기하나 어른은 자신을 가꾸고 젊어지려고 노력합니다. 노인은 자기 생각과 고집이 있고 어른은 이해와 아량을 베풉니다. 노인은 상대를 간섭하고 잘난체 하지만, 어른은 알아도 모른 체 겸손합니다. 노인은 공짜를 좋아하고 어른은 대가를 지불합니다.

 잠언 16장 31절에서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하셨고 32절에서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 보다 나으니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은 바로 괴테가 말 한 어른의 삶이라는 말과 통하고 예수 믿는 어른이 사는 모습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기진맥진 / 담배꽁초)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컬럼에 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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