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환 목사(미주성결교회 메드포드 한인교회)
끝이 없는 호황도 없고, 끝이 없는 위기도 없다. 97년 외환위기, 2001년에 미국의 91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강한 트라우마가 있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데스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특히 올해의 코로나19는 온 세계인들에게 전에 경험하지 못한 위기와 두려움으로 몰아 넣고 있다. 이 엄청난 코로나19의 침투에 대해서 사람들은 조금씩 삶의 패턴을 변형하고 있는 중이다. 몇가지의 변화를 보자면...
첫째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인간관계도 변형될 수 밖에 없다. 악수하는 모습이나 품으로 안는 모습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대면하는 것도 어렵다. 그래서 un-tact(비대면)배달, 비대면 면접, 비대면 교육, 비대면 결혼식 등등의 문화가 돌 것 같다. 한마디로 사회적 인간관계 변화와 재택근무로 변형될 것 같다.
둘째는 의료 과학기술의 변화이다. 이제는 질병연구, 감염연구를 위해서 백신 개발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 질 것이다. 이 전에도 폐결핵, 천연두, 소아마비, 콜레라, 성병을 연구하여 천적을 극복한 것 같이 사스, 에볼라, 메르데스들을 처리해야 한다. 이 전염병들이 계속하여 변형하기에 계속적인 연구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유엔 본부 산하에 세계적인 질병관리 연구소와 통제 본부가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
셋째는 소비의 변화이다. 홈 스테이가 길어지면서 그 동안 가정 구석 구석에 신경쓰지 못한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 가정에서 온 식구가 운동하기 위해서 자전거, 운동기구(탁구대, 당구대 등)를 사게 된다. 전기기기도 많이 팔린다. 냉장고, 냉동냉장고에 더 많은 식품을 사게 된다. 특히 텃밭을 가꾸면서 야채의 씨앗(당근, 양배추, 콩, 토마토) 등을 심게 된다. 동시에 배달문화도 발전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아마존 등 인터넷 구매의 수요가 급성장하게 된다.
넷째는 인간이 더욱 외로워지면서 정신적인 문제, 특히 우울증에 시달릴 경우가 많다. 경제문제, 지속적인 스트레스, 불안감으로 정신적인 질환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아질 것이다. 전도서 저자의 말처럼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7: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