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선교사(중남미선교전략연구소장)
나가는 말
디아스포라 한인교회가 브라질 선교의 주역이 되려면 브라질의 한 지역을 선정하여 그 지역에 속한 한 도시에 선교 거점을 마련하고 그 지역과 도시들 중심으로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야 되며 디아스포라 한인교회가 함께하는 선교를 해야 한다.
선교 정책과 전략을 세울 때 반드시 함께 하는 팀(team)사역이 전제되어야 할뿐 아니라 지금은 목사선교사, 전문인 선교사, 평신도 선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방법을 채택하여야 한다.
특히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특성을 살려 각기 다른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융통성과 다양한 선교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훈련과 준비가 요구되는 선교 전략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고정된 선교 개념에서 벗어나 복음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해서는 안 되지만 전략적인 면에 있어서는 최대한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다국적 다문화 가정이 점점 확산되어가는 시점에서 고정 관념을 내려놓고 다국적 선교를 지향하고 한국에서 모든 것을 조정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지역별 선교 전략을 세워갈 수 있도록 융통성 있는 선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세계 각 처에 세워진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를 선교 거점을 삼은 선교 정책 개발에 대한 비중이 높이고 현지 교회들의 선교 역할을 바로 할 수 있도록 GMS본부는 선교지 교회와 지도자들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갖고 과감하게 현지 교회들의 역할 분담을 해야 된다고 본다.
디아스포라 한인과 함께하는 브라질선교는 바울의 선교처럼 회당중심의 전도전략, 즉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를 통한 선교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시 말하면 바울처럼 먼저 온 디아스포라 한인을 거점으로 한 전도전략를 펼치는 것이 성경에 나타난 디아스포라 선교 전략이라고 본다.
선교 대상국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 선교 본부가 있게 되고, 각 나라와 그 나라의 도시에는 선교 거점이 마련되어야 한다. 나라에 따라 한인 교회가 유대인의 회당과 같은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종종 그 도시에서 선교의 기지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함께 하는 팀 사역을 위한 선교사군(群)이 형성되어야 하며, 이들은 같은 지역의 선교사들로서 같은 목적과 정책 이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