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눈이 보배 아니면 버림
2025/08/01 05: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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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나는 내 자가용인 자전거를 타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남에 있는 코스트코(COSTCO)에 가서 발사믹 식초, 올리브 오일, 스위스 아메리칸 치즈와 로만밀식빵 등을 구입해 옵니다. 주로 사람이 적은 월요일 오전 11시경에 가면 이곳저곳에 있는 음식 체험 부스에서 닭고기 강정, 소시지, 피자 등을 맛보고 음료수도 마시고 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어떤 음식은 맛이 있어 한 번 더 먹기도 합니다. 한번은 와인 시음대를 지나가는데 아가씨가 “아버님 이거 새로 나온 와인이에요 한번 시음해 보세요 맛있어요”하는 유혹에 한 번 마셔보니 시고 떱떨해 나는 억지로 웃으면서 속으로 “이런 것을 왜 마시나”했습니다.

 그런데 구입한 물건을 자전거에 실으면서 내가 산 치즈를 보니 노란 치즈였습니다. 나는 “내가 왜 노란 치즈를 샀지”하며 다시 물건을 카트에 싣고 매장으로 들어가면서 나 자신에게 “너는 왜 늘 사는 거면서 실수하냐”하고 불평하며 다시 한번 자세히 보아도 상표는 똑같은데 색깔이 노래서 이상하다 하며 옷 주머니에서 안경을 꺼내 쓰려는데 이미 안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선글라스였습니다. 그래서 하얀 치즈가 노랗게 보인 것입니다.

 집에 와서 눈에 대한 말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여 ‘백 번 들어도 한번 눈으로 보는 것이 낫다’라는 뜻으로 모든 일은 자기가 경험해 보는 것이 더 낫다 라는 뜻입니다. 또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은 몸의 여러 기관이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 눈이 제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눈이 보배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요즈음 같이 무서운 세상을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라 하고 “눈 밖에 났다”라는 말은 ‘신임을 잃었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손자나 손녀같이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라고 합니다.

 이렇게 눈에 대한 여러 말이 있으나 우리가 생각해야 될 말은 “눈에 귀신이 씌었다”라는 말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사단이 뱀으로 변장하여 여자(하와)를 유혹하여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네 눈이 밝아진다”고 하자 6절에서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했습니다. 이와 같이 사단의 유혹은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지금도 귀신의 유혹은 보는 것으로 우리가 죄를 짓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9장에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을 고쳐 주신 후 바리새인들에게 41절에서 “너희가 소경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눈이 보배가 되려면 역대하 7장 16절에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성전)에 있으리라”하신 말씀 같이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히브리서 12장 2절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눈앞에 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님의 눈앞에 자주 보이면 보배가 되어 다 얻게 되지만 하나님 눈앞에서 멀어지면 버림을 받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밥상머리 / 워터파크)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컬럼에 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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