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비사우 선교보고)가까우면서도 먼 곳-2
2019/01/23 20: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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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받은 땅.JPG
 
셋째날 아침에 주민들 남자 어른들만 14명이 모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제 소개를 하고 “내가 여기 온 것은 복음을 전하고 당신들을 치료하려고 왔다. 먼저병원을 세우고 다음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였습니다. 여기 저기서 질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내가 질문마다 답변을 하고 나자, 추장이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사람이 나에게 학교를 세워줄 수 있느냐고 하였습니다. 이곳에 초등학교가 있지 않느냐고 물으니 현재 있는 학교가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자기들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현재 있는 학교가 문을 닫는다면 생각을 좀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날 마침 다른 큰 섬(포르모사)에서 학교장과 선생들이 와서 그들에게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문을 닫느냐고 물으니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는 것입니다. 그런다고 그들에게 학교를 안하겠다고도 못하고 기도하는 중에 중학교를 세우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초등하교 교장에게 나는 중학교를 세우겠다고 하니 좋아했습니다. 일단 서류를 준비해야 되니까 Bissau(수도)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온 유요한 목사님에게 서류 양식을 물어서 서류용지를 사가지고 다시 ilha de Maio섬에 들어갔습니다.

정종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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