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정확하신 하나님의 눈
2022/12/08 22: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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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

 

 요즈음 카타르에서는 제22회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이기에 무엇보다 정확한 판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프사이드에 관련하여 정확한 판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 심판과 부심판이 판단하여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였습니다. 그럴 때 많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오프사이드 인사이드라고 서로 우기면서 자기편에 유리한 대로 판단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월드컵에서도 심판이 어떤 국가에 매수되어 잘못된 판단을 내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파판정이라고 아우성을 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 - 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월드컵 개막 3분 만에 그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 이래로 이어온 ‘개최국 첫 경기 무패’의 기대감을 안고 경기에 나선 카타르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취골을 내줬습니다.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에콰도르의 주장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가 머리로 골망을 갈랐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최초로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로 비디오 판독을 한 결과 득점이 취소되었습니다. 혼전 상황이라 오프사이드 여부를 선뜻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반자동 판독 기술이 잡아낸 화면에 따르면 득점 상황에 앞서 프리킥 상황에서 뒤늦게 문전으로 쇄도한 미하엘 에스트라다의 무릎이 카타르의 수비와 공을 쳐 내기 위해 골문 밖으로 나온 골키퍼보다 앞서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에스트라다는 카타르의 두 번째 최종 수비보다 카타르 골라인에 더 가까이 위치해 오프사이드 요건이 성립되었던 것입니다.

 이 기술은 경기장 지붕 아래에 설치된 12개의 추적 카메라가 공과 운동장 위의 모든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읽고 오프사이드 상황이 나오면 곧바로 VAR(Video Assistant Referees) 심판실에 알립니다. 그리고 추적 카메라는 각 선수의 주요 부위 29곳을 인식해 초당 50회 빈도로 움직임을 읽어냅니다. 이번 월드컵 공인 축구공인 “알릴라” 안에는 초당 500회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관축성센서를 장착해 공의 움직임과 패스 순간을 포착해 VAR실로 전송합니다. 이를 종합해 주심이 최종 오프사이드 판단을 내립니다. 이로 인하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 전에서 아르헨티나는 4골을 넣었는데 3개가 오프사이드로 판단이 나와 노골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1로 역전승 하였습니다. 

이 카메라는 오프사이드 말고도 볼의 인 아웃, 핸들링, 파울 등 수많은 것들을 잡아냈습니다. 과거의 사람의 눈으로 판정을 내리는 것보다 더 정확해졌습니다. 사람의 눈이 아닌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판정되기에 시비 논란의 여지도 없어졌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정확해진 것은 맞는데 인간미가 없다고들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월드컵 경기이기에 이런 기술이 도입된 것입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여자 배구가 한창 인기리에 진행 중입니다. 이 배구 대회에서도 가끔 VAR 확인을 요청하는 것을 봅니다. 볼이 터치 아웃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 볼이 아웃이냐 인이냐 하는 문제, 네트를 터치했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 등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의심이 갈 때는 여지없이 VAR 확인을 요청합니다. 그러면 비디오를 다시 돌리면서 카메라가 찍어낸 그림을 확인하면서 정확한 판정을 내려줍니다. 그래서 희비가 갈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카메라가 무섭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카메라보다 더 정확하신 하나님의 눈이 있습니다. 월드컵의 12개의 카메라보다 더 정확한 하나님의 눈입니다. 욥기 34장 21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는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시편 33편 15절에는 “저는 일반의 마음을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는 자로다” 잠언 15장 3절에는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잠언 16장 2절에서는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시편 139편 3절에서는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는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모든 걸음을,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떤 마음을 갖고 살아가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다 감찰하여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하여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감찰한 내용을 가지고 인간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꼼짝 마입니다. 

 그런가 하면 출애굽기 2장 24~2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 그리고 출애굽기 4장 31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우리의 환난과 어려움을 감찰하여 아시고 구원하여 주십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때 그 자리에서 코람데오를 기억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지금도 하나님은 눈을 크게 뜨시고 사람이 만든 카메라보다 더 정확하고 확실하게 우리를 감찰하시고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십니다. 그리고 행한 대로 보응 하십니다. 월드컵의 카메라가 정확하게 볼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판정하는데 이보다 더 정확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감찰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카메라에 잘못된 것이 잡히는 것이 아니라 선하고 좋은 것들이 기록될 수 있기를 그래서 칭찬받을 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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