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선교사들과 만남과 나눔은 즐거워....”
2022/01/14 22: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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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철 목사(남미아태아대학원장)

 

2021년을 보내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한국을 방문 중 선교사님들과 만남이었습니다. 내게 특별한 도전이 되었습니다. 

 팬데믹으로 2주 격리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 황당했지만 아마존에서 사역하는 이성로선교사 부부가 나보다 하루 늦게 도착하여 옆방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날부터 매끼 식사를 플러스 하나 해 제공해 주셨습니다. 2주 격리 중 현대판 까마귀 통해 다양한 음식을 공급해 풍성한 식사로 감옥생활과 방불한 갇힌 생활 중 영육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정금태 선교사, 이연학 선교사와 전철영 사무총장 사모님 등이 공급자의 역할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격리가 해제되자 베네수엘라 김선근 선교사가 매콤한 코다리 식사로 기운을 돋게한 후 대부도 풍차도는 갯벌을 걸으며 코에 바닷 바람을 넣어주어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으며 저녁에는 팬데믹시대 신개념 대형 커피집을 방문 커피를 마시며, 어려움 속에서 본부사역을 도우며 경험한 선교사 훈련과정과 중남미 선교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수원에서 치과진료를 받았는데 그곳까지 친히 찾아온 파라과이 정금태 선교사님이 영양탕으로 체력을 보강해 준 후 병점 숙소에 들려 사모님과 자녀손들과 인사를 한 후 어마어마한 시설을 갖추고 빵과 커피를 파는 혜경궁을 돌며 자녀들이 선교사 훈련을 마치고 임지로 가려고 한다는 소식과 은퇴 후 시니어 사역의 방향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지극정성 병간호 속에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나누다가 먼저 사모님을 보낸 에콰도르 이영민 선교사와 이수역 14번 출구 앞 롯데리아에서 부담없는 대화를 나누고, 그 다음날 덕수궁 앞에서 아르헨티나 권오묵 선교사와 함께 만나 청진동 한국관으로 자리를 옮겨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은 후 도시개발 전시회를 관람하며, 다음세대 선교훈련 비전과 팬데믹 이후 4차 혁명과 맞물린 시대변화를 어떻게 수용하며 선교해야 할것인지를 함께 고민하여 보았습니다. 

 재정관리 전문가로서 시니어선교사 및 목회자와 각 교단 재정관리 대책을 일깨워 주는 김남순 소장님의 초대로 아프리카 임종표 선교사와 감리교 선교국 총무 오일영 목사님과 함께 강남 최고급 레스토랑에 자리를 마련 귀한 분들의 선교경험담과 차후 선교방향을 함께 공감하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남순 소장님이 펼치는 밥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을 이전한 아름다운 동행 박에스더 권사의 초청을 받고 독일 김현배 선교사와 두번째 만나(첫 만남은 포항공항 식당에서) 계획없는 인터뷰가 지면에 실렸고, 그 기사 때문에 50년된 친구 목동 새동산교회 김규호 목사를 만났습니다. 김 목사와 함께 괴산 한사랑교회 한경희 목사님 부부를 만나 함께 산행을 하며 50년만의 밀렸던 하나님 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회포를 풀었습니다. 또한 케냐 강인중 선교사와 인도네시아 양춘석 선교사를 만나 식사를 나누며 여유를 즐겼고, 그밖에 캄보디아 강은영 선교사, 볼리비아 정원남 선교사, 브라질 장호경 선교사 등을 만나 향후 선교비전을 나누었으며 브라질로 오기 전 날 광화문 신라호텔에서 이스라엘 강태윤 선교사를 만나 조식을 나누며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선교사들과 만남과 나눔은 즐거움이요 기쁨이며 항상 나에게 배움과 도전의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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