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무엇을 먹고 살기에 그렇게 사니?
2020/09/17 10: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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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
 
코로나 19로 인하여 외부 활동이 뜸해진 요즈음, 집에 머물면서 살아간다. 그렇다 보니 날마다 무엇을 먹을까? 하면서 먹는 문제가 더 큰 문제가 되었다. 예전에는 무엇을 먹을까 하면서 나가서 식당에서 적당히 먹으면 되는데 지금은 식당도 마음대로 갈 수 없기에 집에서 먹는다. 그래서 날마다 때가 되면 “무엇을 준비하여야 할까?” 고민하는 아내의 그 모습을 보면서 안스럽다. “무엇을 먹을래요?”하면 “주는 대로 먹지” 하면서 대답을 한다. 그러면 더욱 힘든 것이 주는 대로 먹는다고 하는데 그럼 무엇을 준비해서 먹게 할 것인가가 또 문제다. 그래서 요즈음은 아침을 간단히 먹는다. 내가 아내의 아침으로 토스트를 커피와 함께 만들어 제공한다. 그리고 내 아침은 내가 빵을 구워 아내가 만들어 놓은 맛있는 딸기 잼을 발라 커피와 함께 먹는다. 아들은 아침으로 마멍(빠빠야)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은 아내가 손수 준비 해 주는 것으로 맛있게 먹는다.
 이와 같이 무엇을 먹고 살아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SNS에 보면 어떤 사람들은 식당에 가서 맛있게 먹는 음식의 사진을 찍어서 올려 준다. 이런 것을 먹고 살면서 행복해 한다. “우리는 이런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이런 음석도 먹어 보았다.” 이런 사진과 내용을 보면 나도 그런 음식을 먹고 싶다. 그런 식당에도 가고 싶다. 그런데 그런 음식들이 나의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은 뼈가되고 살이 되는 음식도 있지만, 어떤 음식은 몸에 그대로 붙어서 확찐자가 된다고 한다.  요즈음 아내가 걱정을 한다. 내가 살이 많이 빠졌다는 것이다. 왜 내가 이렇게 살이 빠졌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기름 알레르기가 얼마 전에 생겨서 기름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으면 아예 안 먹는다. 그렇다보니 고기는 일체 먹지 못하고 야채만 먹는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그러니 내 몸에 살이 붙어 있을 리가 없다. 요즈음 살이 빠졌지만 몸이 참 좋다. 행복하다.
 여기서 나는 또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해 본다. 한 사람이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성격이 밝으나 모험을 싫어하며, 신 맛의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업의지가 강하지만 성격이 괴퍅하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이디어는 많은 반면에 까다롭다는 것이다. 원활하고 대인관계에 좋은 성격을 위해서는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물을 먹는 것이 좋으며 담백하게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의도적인 음식물의 조절을 통해 성격을 고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한다. 그러면서 자아 중심의 성격이나 화를 잘 내는 성격을 고치려면 해물을 먹어야 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을 바꾸려면 육류와 야채를 먹으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집불통의 사람은 노란색 야채와 해물을 먹고 익히지 않은 회를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그의 성격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이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기에 이럴까?”하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렇게도 사람들에게 실망을 심어주는 삶을 살까?”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기독교인들이 먹는 것을 연구해 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특별히 먹는 것이 있다. 구약과 신약이다. 우리는 약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믿기 전의 우리의 생활을 바꾸고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 위하여 날마다 먹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구약과 신약이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여전히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아니 어떤 사람은 더욱 심하게 나빠진 사람들도 있다. 고집불통이 된 사람이 되고 교만한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요즈음 나는 혼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먹고 살기에 그렇게 사는가?”라는 질문이 생긴다. 이들이 먹는 음식과 구약과 신약은 내가 먹는 음식과 구약과 신약이 다른가 하는 생각이다. 하나님과 성경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하고 있을 터인데 그 바램이 우리의 삶에서 어디에 나타나고 있는 것인가? 이런 성경 말씀이 생각난다. 야고보서 2장 22절이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그렇다. 믿음은 행함과 함께 일한다. 행함으로 그 믿음이 온전해 진다. 그런데 그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 것인가? 로마서 10장 17절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여기에 보면 믿음을 들음에서 나는데 그 듣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과 믿음과 행함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 그리스도인이다.
 이제 다시 생각해 보자.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가 그렇게 듣고 읽고 쓰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그 먹은 말씀이 우리의 몸과 삶에 영향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역방향이 아니라 순방향으로 아름답고 선하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온전하게 바뀌어야 하지 않겠는가? 에베소서 5장 8-10절을 보자.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그렇다.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 우리에게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욕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요즈음 하나님이 욕을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무엇을 먹고 살기에 그렇게 사니?” 이 질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살아서 이렇게 산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자. 이제 저와 여러분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어 나가는 새 사람,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가기를 기도하며 축복한다.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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