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설교요약)자신을 지키기 위해서-下
2020/06/18 10: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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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그래서 우리는 잘 덮어주고 용납해주기를 참 잘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참 잘 변하지 않습니다. 변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죄를 용납해주면, 회개하고 감사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해야 하는데, 인간이 잘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죄를 지은 사람에 대해서 ‘목사님이니깐, 용서해주고 덮어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이 ‘바울에게는 해당이 됩니까?’ 바울도 목회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매우 단호한 입장을 취하였습니다. 저는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서 좋은 목회자로 살아가려고, 좋은 본을 보이려고 매우 노력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 스스로 시험이 드는 것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목사가 좋은 목회자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준은, 뭐 크게 잘못한 사람도 무조건 용서해주고, 좋다고 하고, 감싸주기만 하면 그 사람은 좋은 목회자다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선입견이 있어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런 목회자상으로 보면 저는 한없이 부족하고, 그런 목회자가 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오늘 저와 같은 목회자의 모델인 사도 바울은 전혀 죄에 대해서, 죄인에 대해서 용납하지 않는 단호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사도 바울과 같이 죄에 대해서 단호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애쓰고 살아가는 성도들을 아끼는 일을 더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III.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이 왜? 이렇게까지 단호하게 ‘악인에 대해서’, ‘죄에 대해서’, 심지어 ‘내쫓으라’고까지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죄’라는 특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작은 죄를 허용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개인의 삶을 무너뜨리고, 교회 공동체를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악한 일을 분명히 정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 안에서나 여러분들의 삶에서 악한 일을 용납하지 마십시오. 죄를 짓는 일을 스스로에게도 용납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바로 사는 일입니다. 영혼이 죄악으로 물들지 않는 일입니다. 이번 한 주간을 살아가면서, 여러분 스스로를 영적으로 잘 살펴서, 세상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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