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명상)기억하사
2020/03/19 10: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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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목사(빌라델비아교회 담임)
 
[창8:1]
 방주에서 노아 가족은 절대적인 감사 생활을 해야 했으나 그들은 그렇지 못했다. 이 때 믿음의 시련이 왔다. 다섯 달이 지났는데도 물은 그대로 있었고, 아무런 계시의 말씀도 없었고 일상은 매우 고달픈 날들이었다. 사실 고난이 겹치고 기도의 응답이 없을 때 믿음을 확고하게 지키기 어렵다. 때문에 시편 기자는 이렇게 탄식의 기도를 올린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이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시13:1) 응답이 없을 때 문제가 해결이 늦을 때라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말씀이 있다. “노아를 기억하사”(창8:1)
 사도는 이렇게 말씀을 선포하신다. “하나님이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히6:10) 하나님이 교회를 향한 처음 열심을 기억하고 계시며 어떤 것은 지금도 살아있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헌신으로 남아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를 위해서 어떤 헌신을 해서 기쁜 것이 아니라 곁에 서 있는 것으로 감사해야 한다. 사람은 잊어버려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 술 맡은 관원은 요셉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나왔으나 요셉을 잊었다고 기록하고 있다.(창40:23) 역경 중에 있는 친구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곧 잊고 말았다. 기드온이 세겜 사람들을 도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으나 그가 죽자 기드온이 베푼 은혜를 다 잊었다고 기록하고 있다.(삿8:33-35) 세겜 사람들은 기드온의 사역에 감명되고 감격했다. 그러나 그가 눈에서 사라지자 옛 생활로 돌아가고 말았다. 사순절이다. 은혜를 새롭게 하자. 죄의 뿌리 깊은 생활을 정리하고 주님의 은혜가 되살아 나도록 해 보자. 제자들이 바람이 불어 노젓는 것을 보시고 물 위로 저희에게 오사 “안심하라 내니!” 말씀하신다.(막6:48) 주님의 제자는 암담한 상황에서도 “말씀”을 경청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마음의 귀를 열고 말씀을 아멘으로 받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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