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란 무엇인가?)기독교의 본질-51
2019/07/18 10: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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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회 양성환 선교사(오레곤선교교회 파송)
 
4. 교회의 속성
 참 교회의 속성은 단일성, 거룩성, 보편성, 사도성의 4가지의 속성이 있다. 이것은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회의’가 고백하고 채택한 참된 교회의 표징 또는 속성이다. “우리는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를 믿습니다.” 종교개혁자들도 이 네 가지의 교회의 속성과 표징들을 부인하지 않았으나 참된 교회를 결정하는 것은 순수한 복음전도와 진정한 성례전의 시행이라고 하였다.
 가) 단일성
 교회는 하나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요, 하나님은 한분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단일성은 교회의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단일성에 있다. 동일한 하나님이 만방에 흩어진 만민을 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모은다. 동일한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만민을 모아 성령을 통하여 친교를 이룬다.
 따라서 교회의 통일성은 교회의 구성원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그들 모두와 함께하시는 그리스도가 이루는 것이며 그리스도가 교회의 통일성의 토대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말씀, 세례, 성찬, 신앙고백, 사랑과 봉사는 다 같이 동일하다. 교회는 하나이며 하나라야 한다. 허나 교회의 단일성은 다양성 속에서의 단일성이다. 단일성이 획일성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교회의 예배는 그 언어, 의식, 기도, 노래, 예복, 예술에서 다양하다. 교회의 신학은 그 체계, 논리, 개념, 학파, 전통, 연구분야에서 다양하다. 그러나 이 모든 다양성 가운데서 영적인 일치와 평화의 끈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다하여 사랑으로 대함으로 일치성이 보존될 수 있다.
 나) 보편성
 보편성은 특수한 것, 부분적인 것,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것, 모든 것과 연결된 것을 의미한다. 교회의 보편성은 필연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의 정의에서 나온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 안에 계시기 때문에 교회는 보편적이다. 이그나티우스와 폴리캅은 지역교회와 구별되는 온 교회, 전체 교회의 의미로서 카톨릭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온 교회는 모든 지역 교회들이다. 그러면 어떤 교회가 보편적 교회인가? 가서 온 백성을 제자로 삼으시오(마28:19), 세상 끝까지, 땅끝까지 증언하시오(행1:8)등의 말씀이 이러한 보편성의 근거가 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톨릭교회’는 하나의 지역교회요, 하나의 교단이다. 따라서 모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 안에서 전체 교회로서 내적인 일치와 화해와 연합을 추구해야 한다.
 다) 거룩성
 우리는 거룩한 교회를 믿는다. 그러나 현실 교회는 죄 많은 교회이다. 교회는 모든 인간과 구별되는 이상적이거나 순수한 실재가 아니다. 현상태의 교회는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이지만 죄인의 공동체이다. 이것이 교회의 고통이며 비애이다. 교회사는 죄의 역사이다. 그런데 어째서 거룩성을 속성으로 말하는가? 교회의 거룩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의 피로 값 주고 산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령의 강림으로 거룩함을 받았다(고전6:16)고 증언한다. 그러기에 교회의 거룩성은 신자들의 행위나 윤리적 도덕적 행동에서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거룩성에 근거한다. 교회는 죄인들의 공동체이나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다. 거룩성과 죄성은 교회의 양면성이다.교회의 거룩성이 빛이라면 죄성은 그늘이다. 바로 이사실을 인식하고 언제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의롭게 된다는 것을 믿는 바로 그곳에서 교회는 거룩하다. 어찌 보면 교회는 하나님의 영과 악의 세력의 전쟁터이다. 그러나 죄악은 교회의 본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교회의 외부로부터의 침입이다. 교회는 선택된 공동체요, 세상과 구별된 공동체이다. 동시에 세상에 파송된 공동체이다. 교회는 세상의 하나님의 복음의 고지자로 파고 들어가야 한다.
 라) 사도성
 사도적 교회란 무엇인가? 사도직은 일회적이며 반복이 불가능하다. 사도들에게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들이 주님을 직접 만났다는 것이다. 이 사도들의 부활의 체험은 단회적 사건이며, 사도들에 의해 부활의 주를 본 증언이 전승으로 지금도 계속, 교회에 의해 선포되는 것이다. 사도적 계승이란 무엇인가? 사도들은 죽었다. 따라서 사도직은 끝났다. 그러나 그 과업과 사명은 계속된다. 여기에 사도적 계승의 사역이 남아있으며, 사도들의 증언과 사명을 교회가 계승한다. 이것을  사도적 교회라는 말을 한다. 사도적 계승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해야 한다. 교회는 신약의 생생한 사도들의 증언과 사역에 충실하면서 선포하고 믿고 행동하면서 사도적 신앙과 고백이 지금도 계승되는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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