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간 브라질을 중심으로 소두증(영어:microcephaly, 포어:microcefalia)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운데 2014년 147건에 비해 지난 4개월간 3,893건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49명이 사망하였다. 브라질 보건부 발표자료(2016.1.4.)에 따르면 최근의 브라질 내 소두증 환자는 북동부 지방에서 90% 이상이 발생하였으며, Pernambuco주와 Paraiba주, Bahia주에 환자들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남쪽인 Sao Paulo주는 6건, Rio de Janeiro주는 118건이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소두증은 두뇌와 두부가 미발달된 상태(머리둘레 32cm미만)로 신생아가 태어나는 증상을 의미하며,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의 Zika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Zika 바이러스 감염증은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열, 발진, 눈 충혈 등과 같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서 3~7일 정도 지속되는 감염증으로 대부분은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되나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약은 없는 상태이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2015년 11월에 소두증과 Zika 바이러스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임신 첫 3개월 내 감염된 경우 태아가 소두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Zika 바이러스는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월 15일(금) 임신부의 해당 지역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유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으며,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지난 1월 20일(수) 임신부의 중남미 등 유행지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였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홍영종)은 “동포여러분께서는(특히 임신부) 집 안밖에 모기가 생기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고, 모기가 있을 것이 우려되는 장소를 방문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며,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방문자제 대상 국가 및 지역: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마르티니크,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수리남,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볼리비아, 에콰도르, 바베이도스, 과들루프, 세인트마틴섬, 사모아, 카보베르데
<출처 주상파울루총영사관>